권문현 : 71세 현역 도어맨, 천 번 고개 숙여 품위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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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가면 제일 처음 만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도어맨Doorman. 문을 열어주고 인사를 건네며, 짐을 옮겨주죠. ‘나 호텔에 왔구나’라는 감정을 가장 먼저 심어주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47년 동안 호텔을 지켜온 한 도어맨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주인공은 권문현 웨스틴조선호텔 지배인입니다.

그는 호텔리어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2013년 조선호텔 퇴임 후 콘래드서울에 정직원으로 스카우트 됐습니다. 콘래드에서 10년을 일하고 지난해 다시 조선호텔로 복귀했어요.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전설의 수문장』을 냈고, TV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최고라 불리는 호텔리어는 어떤 서비스를 펼치는 걸까요. 직접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권문현 웨스틴조선호텔 도어 오퍼레이션 지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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