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피아노 : 어른을 위한 피아노 학원, 멤버십 비즈니스를 발견하다


롱블랙 프렌즈 K 

동료에게 자주 듣는 말이 있어요. “취미 좀 갖고 살라”는 거예요. 일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스트레스를 풀어야 롱런한다는 거죠. 

마음먹으면 할 만한 취미는 많아요. K팝 댄스부터 음악, 요리, 미술까지. 성인용 취미 학원 카테고리만 50여 개가 넘어요. ‘성인 피아노 학원’은 서울에만 300여 곳이 넘죠. 

그중 위드피아노가 약 60여 곳으로 가장 많아요. 매달 재등록하는 수강생만 5000~6000명, 누적 피아노 레슨만 100만 회가 넘는다죠. 어린아이 붙잡기도 어려운데, 바쁜 어른을 어떻게 피아노 앞에 앉혔을까요? 알고 보니 여기, 피아노만 가르치는 게 아니랍니다.



김성식 위드피아노 대표

20~40대분들은 기억할 겁니다. 어린 시절 동네마다 피아노 학원 하나쯤은 있었죠. 학교 끝나고 연습실에 앉아, 바이엘부터 체르니까지 연주하곤 했잖아요. 

가끔 그리우실 때도 있죠. 열 손가락으로 건반 위를 부드럽게 휘저어 선율을 만들던 순간을요. 그때 좀 더 배워둘 걸, 하는 후회도 하실 테죠. 

제가 성인 전문 피아노 학원을 차린 이유입니다. 어릴 적 피아노 연주하던 기억을 되살려, 스트레스를 풀고 성취감도 얻는 ‘치유의 수단’으로 제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