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선 2 : 생각까지 AI에게 맡기는 시대, 내 삶의 주도성 회복하기

2026.02.02

뇌과학 박사이자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2014년 독일 과학교육부 주관 과학 강연 대회 ‘사이언스 슬램’에서 우승하여 이름을 알렸고, 독일 공영 방송 NDR, ZDF 등에서 방영하는 프로그램과 한국의 <알쓸신잡 2> 등에 출연하며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 입지를 다졌다. 현재 유튜브 채널 ‘장동선의 궁금한뇌’ 에서 뇌와 과학 기술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요즘 저는 시속 200km로 질주하는 기분이에요. 매일 새로 뜨는 AI 기술을 따라잡으면서, 내 업무에도 바로 써보고 있거든요. 말 그대로 ‘열심히’ 살고 있죠. 

하지만 이런 제 속도가 무서울 때도 있어요. 정작 핸들을 잡은 건 내가 아니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거든요. 정신 차려보면 AI의 아이디어를 그대로 따르고만 있더라고요? 

나는 내 삶을 잘 이끌어 가고 있는 걸까. 이 질문과 함께 떠오른 사람이 있었어요. 뇌과학자 장동선. 1년 전, 저는 그와 ‘뇌 그릇을 넓히는 법’에 대해 이야길 나눴어요. 그 기록을 롱블랙 노트로도 전했죠. 

2026년 1월, 서울 여의도의 한 스튜디오에서 그를 다시 만났어요. 두 번째 만남의 주제는 ‘내 삶의 주도성을 회복하는 법’이었죠.



장동선 뇌과학자·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삶의 주도성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는 말에, 장동선 박사는 “잠깐 시간을 달라”며 의자에 기대 생각에 잠겼어요. 5분 정도 지났을 때, 그는 “이 대화의 출발점을 찾았다”며 입을 뗐죠.

“어떤 개념을 다루려면, 가장 먼저 그 단어를 정확하게 정의해야 해요. ‘주도성’이 뭔지, 우리는 막연하게만 알고 있거든요. 그 실체가 뭔지 알아야 단어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죠.”

장동선 박사는 ‘주도성’이란 단어의 뿌리부터 파헤치며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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