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에어하우스 : 48시간 논스톱 페스티벌, 양양 숲에 2만명을 모으다


롱블랙 프렌즈 C  

저 지금 양양이에요! EDMElectronic Dance Music 페스티벌 ‘디 에어하우스The Air House’에 왔거든요. 지금도 음악이 멈추지 않아요. 비트소리에 심장이 두근거려요. 

디 에어하우스, K가 소개해줬어요. 48시간 동안 음악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페스티벌이 있다는 거예요. 자연 속에서 요가랑 에어로빅을 하면서 사람들을 사귈 수 있죠. K는 무엇보다 친환경적으로 운영되는 게 맘에 든대요.

5월27~29일 제 7회 디 에어하우스가 열리는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송전해수욕장. 해변을 따라 소나무밭이 쫙 펼쳐져 있어요. 소나무 사이 오솔길을 걷다보니 목적지가 나와요. 디 에어하우스THE AIRHOUSE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목조 구조물. 입구에 들어서니 소나무 사이사이로 잔디밭과 캠핑장이 보여요. 잔디밭 위 무대에선 DJ가 신나는 전자 음악을 믹싱하고 있어요. 그 옆에선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비를 맞으면서 춤을 춰요.

어떻게 어른들을 새벽 내내 춤추게 하는 걸까요? 박민규 디 에어하우스 대표를 붙잡고 대화를 시작했어요.


박민규 디 에어하우스 대표

디 에어하우스는 2018년 7월, 남양주 산기슭에서 출발했어요. 놀기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던 박민규 대표가 세 친구와 만들었죠. 코로나로 두 해 쉰 걸 빼면 매년 두 차례 축제가 열렸어요. 장소는 늘 자연 속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