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노트 본문 표현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사과 말씀드립니다.
5월 12일 발행된 노트 <자라섬재즈페스티벌 : 황무지를 재즈의 섬으로 만들다> 관련해 자세한 설명과 사과를 드릴 일이 생겼습니다.
노트 본문 중에 자라섬 팀이 페스티벌을 준비하던 초창기, 어려운 여건 때문에 인재진 감독과 직원들이 18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힘든 여건에서도 직원들이 희망을 품은 덕에 열심히 일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노트와 관련해 “18개월 동안 임금을 못 준 상황을 미화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몇몇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해 더 자세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1. 2004년에 첫 페스티벌이 개최되기 전후로는 어떤 경제적 수익도 없었기 때문에 인재진 감독과 직원들이 모두 무급으로 일한 것은 사실입니다.
2. 어려운 여건에서도 직원들이 초창기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지금도 팀에 남아있는 직원들도 있습니다.
3. 롱블랙이 이 이야기를 전한 것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장기간 이어진 팀워크의 비결을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급여를 줄 수 없었던 상황을 정당화하거나 미화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4. 하지만 SNS의 여론을 접하고 다시 콘텐츠를 검토한 결과, 의도와 달리 “희망을 심어주면 급여 없이도 직원들이 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5. 당시 인재진 감독은 힘든 여건을 견딘 직원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던 것인데, 이를 인사 관리의 비결처럼 표현한 점이 문제였다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는 인 감독과 직원들의 오랜 노력을 제대로 조명하지 못한 잘못된 접근이었습니다.
롱블랙은 많은 오해를 낳은 해당 표현을 본문에서 삭제하겠습니다.
그리고 향후 콘텐츠를 더욱 신중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이번 콘텐츠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독자님들과, 롱블랙의 잘못된 접근으로 오해를 받으신 자라섬재즈페스티벌팀에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미진 롱블랙 대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