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바니 : 대기업이 버린 낡은 공장, 그릭 요거트 열풍이 시작되다

2021.11.18

미래 시장을 읽어주는 트렌드캐스터. 1999년 인터넷도 아직 익숙하지 않던 시절 국내 최초 온라인 패션 트렌드 정보 사이트인 퍼스트뷰코리아를 창업했다. 2012년부터 트렌드랩506을 설립해 소비자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요즘 다이어트하고 있습니다. 샐러드와 그릭 요거트가 제 주식이죠. 그릭 요거트를 검색하다가 초바니라는 회사를 알게 됐어요. 미국 1위 그릭 요거트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와 초바니 얘기를 하다가 세 가지에 놀랐어요. 불과 2007년에 런칭했는데 벌써 연매출 2조원대의 미국 3대 요거트 브랜드라는 것, 터키에서 온 이민자가 이룬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것, 거기에 CEO가 수백명의 난민을 고용하고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주는 소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정민 트렌드랩506 대표

미국에 살 때 초바니를 알게 됐어요. 건강 좀 챙긴다는 사람은 다 이 요거트를 먹더라고요. 좀 뻑뻑하고 덜 단 맛이 새로웠죠. 그릭 요거트는 고급 유기농 마켓에서나 볼 수 있던 때였습니다. 

이걸 대중화한 기업이 ‘초바니’입니다. 초바니가 사업을 시작한 2007년 당시 미국 요거트 시장에서 그릭 요거트의 점유율은 1%에 불과했어요. 2021년 지금은 50%나 됩니다. 그중 초바니가 35%를 차지하죠.


Chapter 1.
그릭 요거트로 3대 브랜드가 되다

초바니는 미국의 그릭 요거트 브랜드입니다. 2021년 예상 매출은 약 20억달러(약 2조3630억원). 미국 요거트 시장 톱Top 3 안에 들죠. 브랜드 런칭 14년 만에 역사가 100년 넘은 다논Danone, 50년 넘은 요플레Yoplait*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예요.
*식품 제조기업 제너럴밀스General Mills가 2011년 인수한 요거트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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