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저널 : ADHD 때문에 만든 노트 정리법, 37만 명의 삶을 바꾸다


롱블랙 프렌즈 B  

‘유튜브 영상 조회 수 1052만 뷰,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수 1054만 개.’

불렛저널Bullet Journal의 인기를 보여주죠. 2014년 등장한 이 다이어리 정리법은 어느덧 자기관리의 대명사가 됐어요.

동명의 다이어리도 있습니다. 교보문고에서도 팔아요. 그런데 막상 다이어리를 펼쳐보면 실망할지 모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모눈종이처럼 생겼거든요.

그런데 왜 이렇게들 불렛저널에 열광할까요?


라이더 캐롤 불렛저널 CEO

불렛저널을 만든 사람은 디지털 제품 디자이너였던 라이더 캐롤Ryder Carroll이에요. 타고난 정리왕이었을까요? 정반대였어요. 10살 때부터 주의력 결핍 장애(ADD)와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가 있었어요. 학교 선생님들은 산만한 그에게 화를 내곤 했죠.

답답했던 캐롤은 유독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친구들을 유심히 관찰했어요. 그리곤 한 가지 사실을 알아챕니다. 그들의 노트는 세세한 기록으로 가득했죠. 캐롤도 자신만의 체계적인 정리법을 궁리하기 시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