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식 : 뉴코리안으로 한식 파인다이닝의 르네상스를 열다


롱블랙 프렌즈 K 

“정식당은 어떻게 한식의 위상을 바꾸었나?(How Michelin-Starred Jungsik Shifted Our Perception Of Korean Food?)
_2019년 포브스

“선구자 정식당은 싸이가 말춤으로 세상을 바꿔놓기 1년 전 (이미) 존재했다.(Jungsik, the pioneer, opened in 2011, the year before Psy changed the world by dancing on an invisible horse.)
_피트 웰즈 푸드 칼럼니스트, 2023년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아토믹스, 주아, 오이지미, 마리… 지금 뉴욕 미식계에서는 한식 파인다이닝의 르네상스가 한창입니다. 그 첫 페이지를 쓴 사람이 바로 임정식 셰프예요. 2009년 한식 파인다이닝 ‘정식당’을 열어, 한국인 최초로 미쉐린 2스타를 받았어요. 2011년에는 뉴욕에 2호점을 냈습니다.*
*뉴욕 정식당의 이름은 ‘정식Jungsik’이다.

15년이 지난 지금도, 정식당은 한식 파인다이닝 업계에서 여전히 무게감 있는 존재입니다. 한식 파인다이닝의 시초이자 현역인 임정식 셰프를, 차승희 디렉터와 만났습니다.


차승희 디렉터

비빔밥, 잡채만 한식으로 생각하던 2009년. 압구정에 특이한 식당 하나가 등장했어요. 그 이름은 ‘정식당’. 미역 빠에야, 돌하르방 아이스크림, 트러플 김밥까지, 당시로써는 상상도 못 할 퓨전 한식을 ‘뉴코리안’*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였습니다.
*프렌치, 이탈리안, 일식 등 새로운 조리법과 서비스를 가미한 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