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와 함께 춤을 : 화를 억누르면, 가장 먼저 사라지는 건 ‘나 자신’이다

2025.02.07


롱블랙 프렌즈 B 

“참아야 복이 옵니다.”
“참으면 병납니다.”

살다 보면 이런 이야길 자주 듣죠. 어떻게 해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기분 나쁜 일 앞에서 감정을 억눌러야 할지, 꺼내야 할지를요. 

저와 고민을 주고받던 김지원 기자가 말하더군요. 불편한 감정을 ‘내 친구’로 만드는 힘을 길러보자고요. 책 한 권을 소개했어요. 『악마와 함께 춤을Dancing with the Devil』. 김 기자의 이야길 들어볼까요.



김지원 경향신문 기자

사람들이 ‘어떻게 해야 좋은 기분을 얻을까’ 말할 때, 저자는 우릴 힘들게 하는 ‘불편한 감정’을 파고듭니다. 시기, 질투, 분노 같은 것들이요. 그는 크리스타 K 토마슨Krista K Thomason. 미국 스와스모어 대학Swarthmore College*에서 철학과 부교수로 감정 철학, 도덕 철학을 가르치고 있죠.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1600명 규모의 학부 중심 대학. 노벨상 수상자를 5명 배출한 명문으로 불린다.

그는 색다른 제안을 합니다. 불편한 감정을 제대로 다뤄보자고요. 책 『악마와 함께 춤을』을 쓴 이유이기도 하죠. 악마와도 같은 나쁜 감정을, 물리치는 대신 ‘함께 춤추자’는 뜻이에요. 심지어 잘 다루면 삶이 더 풍요로워질 거라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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