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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칸 : 1억6000만 명의 선생님, “당신에겐 AI라는 소크라테스가 있다”


롱블랙 프렌즈 B 

챗GPT가 대중에게 알려진 뒤, 가장 뜨거운 논쟁이 오간 곳은 ‘학교’입니다. “AI가 교사의 빈틈을 채워준다”는 주장과, “AI가 학생의 과제를 대신한다”는 우려가 맞붙었죠.

분명한 건 지금 이 시간에도, AI는 불도저처럼 우리의 학습 방식을 바꾸고 있다는 겁니다. 당장 5년 뒤 “교실에서 수업을 들을 필요가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전문가도 있죠.

변화를 무시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새 학기가 시작한 오늘, 기업가 살만 칸Salman Khan을 비대면(줌)으로 인터뷰한 이유입니다. 마침 그는 책 『나는 AI와 공부한다』를 최근 출간해, ‘더 나은 배움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었죠.


살만 칸 칸 아카데미 창립자

살만 칸은 칸 아카데미Khan Academy의 설립자입니다. 1억6000만 명이 쓰는 세계 최대 비영리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죠. 

2008년에 시작된 칸 아카데미는 현재 50개의 언어로 190개국의 학습을 지원해요. 역사부터 언어, 수학, 프로그래밍까지 배울 수 있고, 미국판 수능인 SAT 응시자 50%가 이 서비스로 공부하죠.

그가 지금 주목받는 이유는, OpenAI 창립자 샘 알트만Sam Altman이 살만을 공개 후원했기 때문입니다. 자기 직원보다도 먼저 챗GPT-4*를 쥐여줬거든요. “AI로 교육의 미래를 실험해달라”면서요.
*샘 알트먼은 2022년 8월, 챗GPT4의 시범 모델을 살만 칸에게 건넸다. 챗GPT4는 2024년 7월 공개되었으며,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상위 10%의 점수를 받을 정도의 성능을 자랑한다. 

덕분에 그가 2024년 만든 AI 튜터 칸미고Khanmigo는, 22만 명이 ‘맞춤형 선생님’처럼 활용하는 중이에요. 관심 분야를 튜터와 대화해나가며 배우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