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C
여러분은 일할 때 가장 설레는 순간이 언제세요? 저는 어디서도 듣지 못한 이야기를 접했을 때예요!
2025년 4월 30일에 열린 <롱블랙 스토리 컨퍼런스 2025 : 대체 불가능하다는 것> 둘째 날에서도 그런 순간이 이어졌어요. 1000여 석을 채운 롱블랙 피플과 함께, 새로운 이야기들을 채워갔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볼까요? 이날 연단에 오른 스토리텔러 8인*의 이야기, 지금부터 정리할게요.
*(이하 발표순) 다카하시 야스노리 CCC(컬처컨비니언스클럽) CEO, 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데이비드 존스턴 A&P(어셉트앤드프로시드) 대표, 에드워드 리 셰프, 김초엽 작가, 조영각 스튜디오 신매체 대표, 이승재 아이디엇 대표, 노희영 식음연구소 겸 비앤어스 대표이사

Chapter 1.
‘대체 불가하다’는 건, 상식을 깨는 것
여덟 명의 연사는 8시간을 자신들의 이야기로 꽉 채워줬어요. 그들의 말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었죠. “대체 불가한 스토리에는, 기존의 것에 도전하는 정신이 담겨 있다”고.
이들이 도전하는 방법은 다양했어요. 상식에 반박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거리를 둔다고도 했죠. 심지어 기존의 것을 부숴야 한다는 연사도 있었어요.
첫 연사로 나선 다카하시 야스노리髙橋誉則 CCC CEO. 그는 ‘대체할 수 없는 기획’에 대해 이렇게 말했어요.
“어느 시대든 성공한 비즈니스에는 그 업계의 감수성과 상식이라는 게 존재합니다. 그 상식에 도전하고, 부수면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획할 때 ‘기성세대가 품은 상식을 어떻게 돌파할 수 있을지’를 중요하게 보죠.”
_다카하시 야스노리 CCC CEO
CCC는 일본의 1위 서점 츠타야TSUTAYA를 운영하는 회사예요.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을 ‘서점 운영사’가 아닌 ‘기획회사’로 정의하죠. CCC의 목적은 ‘책 팔기’가 아닌 ‘라이프스타일 제안’에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