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심플 : 켄 시걸이 뽑은 애플의 11가지 단순화 공식

2024.02.11


롱블랙 프렌즈 L 

휴일을 어떻게 마무리할까 고민했어. 그러다 책을 한 권 꺼냈지. 켄 시걸Ken Segall이 쓴 『미친듯이 심플』. 요즘 생각할 게 많아 머리가 복잡하던 참이었거든.

애플 광팬인 친구 추천으로,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야. 책 뒷면을 펼치니, 한국 초판 발행이 거의 10년 전(2014년)이네. 찬찬히 책장을 넘기다가 놀랐어. 지금 읽어도 여전히 밑줄 칠 문장들이 한가득이더라고.

연휴가 끝나면 또 몰아닥칠 일에 머리가 아픈 사람 있어? 그럼 끝까지 페이지를 넘겨 봐. 아마 머리가 한결 개운해질 거야. 나도 몇 가지 고민은 벌써 해결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


Chapter 1.
켄 시걸, ‘i’라는 이름을 만든 사람

시간이 흘러도 인정받는 걸작이 있지. 1997년에 나온 애플의 광고 ‘다르게 생각하라Think Different’가 그중 하나야.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애플에 돌아온 직후, 형편없이 추락했던 애플을 살린 광고로 평가돼.

켄 시걸은 이 광고 제작에 참여했던 광고 매니저였어. 스티브 잡스와는 넥스트NeXT* 시절부터 17년 넘게 일했지. 1998년, 애플이 출시한 데스크톱 컴퓨터에 ‘아이맥iMac’이란 이름을 붙인 것도 시걸이야. 아이맥이란 이름이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졌거든. 시걸의 역할이 어느 정도였는지 알겠지?
*잡스는 1985년 자신이 설립한 애플에서 쫓겨났고, 같은 해 ‘넥스트’라는 이름의 컴퓨터 회사를 세웠다. 1996년 애플이 이 회사를 인수하며 잡스가 애플의 최고 경영자로 복귀한다.

시걸은 자신이 행운아라는 걸 인정해. 잡스와 함께 일한 덕에 많은 것을 배웠단 거야. 그리고 그 교훈을 ‘단순함simplicity’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했지. 지금은 정말 많은 기업들이 종교처럼 받들고 있는 단어이기도 해.

‘단순함’은 애플의 비즈니스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업 전략부터 제품 기획, 마케팅과 판매 모든 과정에서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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