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쓰리워즈 : 몽골 사막에도 주소 심었다, 위치 서비스의 게임 체인징 전략

2024.02.19


롱블랙 프렌즈 L 

안녕! 왓쓰리워즈What3Words라고 들어봤어? 전 세계 193개국 4500만 명. 벤츠나 DHL, 카카오 등 1000개 기업이 쓰는 ‘정밀 위치 서비스’야. 사막부터 열대우림까지, 지구를 57조 개의 가로 3m, 세로 3m 정사각형으로 잘게 나눴어. 여기에 ‘세 단어’로 된 주소를 부여했지.

잠깐, 위치 서비스라니? 우린 이미 구글이나 카카오, 네이버 지도를 잘 쓰고 있잖아. 왜 굳이 세 단어 주소가 필요하지? 왓쓰리워즈의 사용자 후기를 한번 볼까.

“이 앱은 생명을 구할 수 있어요. 지진의 잔해 속에 갇혔거나, 하이킹 중 부상을 당해도 세 단어만 있으면 당신의 위치를 정밀하게 찾을 수 있거든요.”
_앱스토어 사용자, 2019년 1월 왓쓰리워즈 후기 중에서

감이 와? 왓쓰리워즈는 기존 위치 서비스의 ‘결함’을 파고들었어. 도로명 주소는 특정 빌딩이나 집 위치는 가리킬 수 있어. 하지만 공원 한복판이면 얘기가 달라. 배달원이나 운전기사에게 전화해 “거기 아니고 이쪽이에요!”라며 서로를 애타게 찾아야 하지.

“지금의 주소 시스템은 실수를 만든다.” 왓쓰리워즈가 세상에 나온 이유야. 2013년 영국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190개 넘는 나라에 서비스하는 중이야. 매출은 10억원 수준이지만, 2022년 시리즈 C 라운드에선 6580만 달러(약 875억원)을 모았어.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액만 총 2억2300만 달러(약 2978억원)에 달하지.

70억 인구 누구나 ‘당연하게’ 쓰는 위치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밀다니. 창업자가 궁금해지더라. 크리스 쉘드릭Chris Sheldrick을 화상으로 만났어.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다 돌연 사업가가 된 인물이지.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나모나Namuun Bayasgalan 한국 총괄도 함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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