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노트 : 세계 1등 필기앱 굿노트, 다꾸족 감성 품은 UX의 비결

2024.03.19


롱블랙 프렌즈 L 

얼마 전 동료가 회의에 아이패드를 들고 오더라? 회사 업무 일정이 바뀔 때마다 펜으로 글씨를 직직 긋는 게 싫었대. 새 종이를 쓰자니 그건 아깝고. (흠, 그냥 아이패드가 사고 싶었던 건 아닐까?)

무슨 앱을 쓰나 보니, 굿노트Goodnotes였어. 친구 말이 “아이패드 사면, 자연스레 사는 앱”이래

숫자를 보면 그럴 만도 해. 굿노트의 MAU*는 2400만 명. 1년에 만들어진 노트 수는 19억 권(2022년 기준)이야. 아이패드 누적 판매량이 6억 대 넘는 정도래.
*Monthly Active Users. 한 달간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이용자 수를 말한다. 주로 인터넷 서비스에서 실 사용자 수를 나타낼 지표로 쓰인다.

굿노트는 2011년에 처음 나온 디지털 필기 앱이야. 태블릿에서도 손글씨를 쓸 수 있게 한 앱이지. 홍콩 출신의 스티븐 챈Steven Chan이 만들었어. 13년간 투자 유치는 딱 한 번*. 적자도 없이 서비스를 키웠대.
*굿노트는 2020년 시드 라운드를 거쳐 Race Capital에서 600만 달러(약 80억원)를 조달했다.

매출액은 공개하지 않지만, 투자가 필요 없을 만도 해.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버전인 ‘굿노트5’의 가격은 9900원*. 1000만 명이 샀다고 쳐볼까? 990억원이야!
*2023년 8월 굿노트6를 출시하면서 무료 다운로드 후 구독하는 방식으로 정책이 바뀌었다.


Chapter 1.
필기 앱 쌍벽에서, 희비 갈린 굿노트·노타빌리티

굿노트가 처음부터 압도적으로 잘 나간 건 아냐. 10년 가까이 경쟁한 숙적이 있었어. 또 다른 필기 앱 노타빌리티Notability. 심지어 굿노트보다 1년 앞선 2010년에 출시됐지. 두 앱은 10년 넘게 iOS 필기 앱 ‘쌍벽’으로 불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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