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콩 : 700만 유저 보듬은 감정 기록 앱의 경험 설계법

2024.04.02


롱블랙 프렌즈 L 

혹시 꾸준히 일기 써? 난 잘하고 싶은데 매번 어려워. 그런데 얼마 전 친구가 앱을 하나 소개해 줬어. 바로 감정 기록 앱 ‘하루콩Daily Bean’. 콩 모양의 이모티콘을 몇 번 누르면 하루 기록이 끝난다면서.

속는 셈 치고 다운로드했는데, 정말 간단한 거 있지? 20초 정도면 그날의 기록 완료! 아기자기한 콩 이모티콘을 고르는 맛도 있고.

나만 좋았던 건 아닌가 봐. 2021년 4월 출시하고 나서 176개국에서 운영 중이래. 앱스토어 리뷰 평점은 4.8점대고. 리뷰를 훑어보니 ‘내가 다운로드한 최고의 앱’, ‘쌓인 기록으로 스스로를 돌아보기 좋은 앱’...칭찬이 가득해.

출시한 지 3년 만에 7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어. 2022년 구글플레이의 ‘올해를 빛낸 자기계발 앱’ 부문 우수상을 받았고. 애플스토어가 선정한 ‘2023년을 위한 앱 23선’에도 뽑혔더라고.

해외 유저가 전체의 95% 이상이래. 지원하는 외국어도 벌써 9개 버전! 하루콩을 추천하는 해외 인플루언서도 많아. 레드벨벳 조이도 ‘가장 많이 쓰는 앱’ 네 개 중에 하루콩이 있다고 했어!

이렇게 핫한 하루콩,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해 만든 서비스래. 이게 무슨 말일까? 그리고 하루콩이 이렇게 잘나가는 이유는 뭘까? 윤정현 대표, 이상아 부대표, 표재우 테크리드, 이선하 UX 라이터를 만나 그 비결을 파헤쳐 봤어.


Chapter 1.
펭귄 반려로봇에서 탄생한 감정 기록 서비스

하루콩의 시작, 사실 반려로봇이었어. 윤정현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로봇 공학을 공부했어. 펭귄 모양의 반려로봇을 개발하고 있었지. 그런데 어떤 로봇을 만들지 고민하며 선후배와 대화하다 깨달았대. ‘외롭고 우울한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겉으로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기만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던 친구들이었어요. 그런데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보니 생각지도 못한 우울감이나 무기력을 마음 한편에 두고 있었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거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경우도 많았고요.”
_윤정현 블루시그넘 대표, (이하) 롱블랙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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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같은 짧은 콘텐츠만 소비했는데, 하루에 몇 분씩 집중해서 무언갈 할 수 있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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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번아웃으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거든요. 롱블랙 이용권을 선물했어요. 기쁘게도, ‘마음을 가다듬는 데 도움이 됐다’는 말을 들었죠.”

_구독자 김*건님, 마케터

“롱블랙은 쉬운 말로 브랜딩의 개념을 설명해주잖아요. 매일 한 편씩 읽다보면, 친구들도 브랜딩에 눈을 뜨게 될 거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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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생각을 직접 만나지 않고도 읽을 수 있는 게 롱블랙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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