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 7300만이 매일 오는 커뮤니티, 어떻게 데이터 금광이 됐나

2024.04.07


롱블랙 프렌즈 L

오늘은 잘나가는 온라인 커뮤니티 이야기를 해볼게. 2024년 3월 2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서비스야. 상장 날 시가총액이 무려 95억 달러(약 12조8000억원, 종가 기준)였지*. 심지어 주요 주주로 오픈AI의 샘 알트만Sam Altman이 있어!
*상장 당일 레딧의 주가는 공모가 기준 1.5배까지 치솟았다. 이후에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주가는 조정되는 추세다. 4월 5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77억 달러(약 10조4000억원)이다.

주인공은 레딧Reddit. 2005년에 만들어진 글로벌 SNS야. 우리나라의 디시인사이드와 비슷해. 이용자들이 올리는 글과 댓글로 운영되지. 카테고리별 게시판이 있는 웹사이트를 상상하면 돼.

근데 규모가 어마어마해. 레딧은 세계에서 15번째로 방문자 수가 많은 곳*이야. 틱톡(14위) 다음으로 찾는 사람이 많지. 링크드인(19위), 넷플릭스(22위)보다도 잘나가고 있어!
*2024년 2월, 시밀러웹Similar Web 기준. 단순 방문자(Visitor)로 집계된 순위다.

매일 7300만 명이 레딧을 찾아. 월 이용자는 4억3000만 명이 넘고. 이들이 쌓은 게시물 수는 10억 개 이상. 댓글은 160억 개가 넘지.

왜 레딧에 돈과 사람이 모인 걸까? 궁금하지 않아? 초거대 온라인 커뮤니티, 하나씩 파헤쳐 봤어.


Chapter 1.
음식 주문 파고들던 룸메이트, ‘인터넷 1면’으로 피벗하다

레딧의 창업자 겸 CEO는 스티브 허프만Steve Huffman이야. 1983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태어났어. 여덟 살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었대. 전공도 컴퓨터공학을 택했지.

허프만은 레딧의 공동창업자를 대학에서 만났어. 이름은 알렉시스 오하니언Alexis Ohanian. 두 사람은 버지니아대 기숙사 룸메이트였어. 방에서 비디오 게임을 하며 친해진 둘, 2005년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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