퀼봇 : 3000만 명의 영어 글쓰기 고통 줄인, 세계 5위 생성형 AI

2024.04.09


롱블랙 프렌즈 L

요새 AI에 영어 글쓰기 부탁하는 사람 많지? 나도 그래. 영작할 때면, 일단 챗GPT부터 켜. 한글 문장을 쓰고는 이렇게 부탁하곤 하지. “이 문장을 격식 갖춘 영어로 번역해 줘.”

근데 C가 챗GPT 말고도 꽤 잘나가는 텍스트 AI 서비스가 있다더라? 영어 문장 첨삭만큼은 챗GPT 못잖대.

이름은 퀼봇Quillbot. 2017년에 탄생한 AI 서비스야. 사용자가 쓴 영어 문장을 분석해, 다른 표현을 제안하는 게 핵심이지. 한 마디로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 도구야. 한국에선 ‘영어 독학’에 도움 된다고 소문났어. “단조로운 문장을 다채롭게 만들어준다”는 거지.

흥미로운 건, 이 단순한 서비스의 기세가 지금도 좋다는 거야. 퀼봇의 2021년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700만 명. 2022년엔 1000만 명, 2023년에는 3000만 명으로 늘었지.

심지어 퀼봇은 2024년 1월 기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쓰이는 생성형 AI였어*. 8위에 오른 이미지 생성 AI 미드저니Midjourney보다도 앞섰어.*벤처캐피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의 추산 결과. 1위는 챗GPT였다. 2~4위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캐릭터 AICharacter AI, 라이너Liner 순이었다.

문장을 고쳐주는 AI, 뭐가 그리 대단한 거지? 퀼봇이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살펴봤어. 비슷한 서비스와는 뭐가 다른지도 알아봤지.


Chapter 1.
미드저니보다 이용자 많은, ‘영어 문장 첨삭’ AI

먼저 퀼봇으로 영작 한 번 해 볼까? 오랜만에 외국인 친구를 만났다고 해보자. 요즘 컨디션은 괜찮은지 묻고 싶다면, 뭐라고 할 거야? 깊게 생각하지 말고, 떠올려 봐! 난 이 문장이 떠올랐어.

“How is your health lately?”

흠, 문장이 어색해. 이걸 퀼봇에 넣고, 패러프레이징을 요청했어. 결과는?

“How have you been feeling lately?”

그래, 이거야. 콩글리시 느낌을 싹 빼줬잖아? 그리고 결과 문장에서 눈길 가는 게 하나 더 있어. 퀼봇이 동의어 목록을 제안하더라. 패러프레이징 결과에서 lately를 누르니 recently, currently 등의 선택지가 보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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