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카트 : 세계 1위 장보기 서비스가 월마트·아마존의 틈을 뚫는 법

2024.04.24


롱블랙 프렌즈 L 

2023년, 국내 배달 음식 시장이 전년 대비 역성장했어. 7년간 성장을 멈춘 적이 없는 시장이었는데 말야.

엔데믹의 여파야. 코로나 수혜기업들이 다 꺾이던 시기였지. 줌Zoom은 2024년 2월 직원의 15%를 정리해고했고.

그런데 그거 알아? 오히려 더 잘나가는 코로나 수혜 기업도 있었다는 거! 2023년 매출액(약 4조1000억원)이 2022년(약 3조4400억원)보다 20% 가까이 늘어났지.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무려 2억8000만명(2023년 12월 기준)!

주인공은 바로 인스타카트Instacart. 한마디로 설명하면 ‘온라인 장보기 대행 서비스’야. 앱에서 원하는 식재료를 담으면, 집 앞에 갖다 줘. 빠르면 1시간도 안 걸린대.

낯설지 않지? 컬리, 배민 B마트와 비슷해. 하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어. 쇼핑몰에 등록된 식재료를 사는 게 아니거든.


Chapter 1.
식료품계 우버, 바닥 찍고 급상승하다

인스타카트는 장을 대신 봐주는 ‘쇼퍼Shopper’가 있어. 사용자가 지정한 마트에서 이들이 직접 식료품을 골라 담고 배달까지 하는 거야. 그럼, 직원이냐고? 아냐. 쇼퍼는 아르바이트처럼 누구나 할 수 있어. 그래서 ‘식료품계의 우버’라는 별명도 있지.

특징은 창고·재고·트럭이 없다는 점이야. ‘플랫폼’ 역할만 하다 보니 생기는 차별점이지. 덕분에 비용은 아끼고 확장은 빨랐어. 파트너십을 맺은 브랜드는 무려 1500개. 매장 수로 치면 8만5000개에 달해.

2012년 론칭한 인스타카트는 2020년 코로나19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했어. 왜인지 예상되지? 코로나에 걸릴까 봐 마트 방문을 꺼리는 사람에게 딱 필요한 서비스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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