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패턴 : 소비자 속이는 UX 디자인, 최초 고발자의 해법을 듣다

2024.06.13


롱블랙 프렌즈 L 

얼마 전, 휴가를 계획하다가 기분이 나빠졌어. 1박에 9만원인 괜찮은 숙소를 발견했거든? 결제하려니 12만원을 내라는 거야! 수수료를 더하니 최종 금액이 바뀌는 시스템이었어. 뭔가 속은 기분, 나만 그런 거 아니지?

온라인에서 나처럼 속아 본 사람, 한둘이 아닐 거야. 가격을 헷갈리게 만드는 건 기본이지. 나도 모르게 유료 요금제에 가입됐다거나, 고르지 않은 옵션이 딸려 온 적도 있어.

이렇게 소비자를 속이는 상술을 ‘다크패턴Dark Pattern’이라 불러. 온라인에서 소비자를 헷갈리게 한, ‘어두운 디자인’을 지적한 단어지.

잠깐, 다크패턴이라는 말은 누가 떠올린 걸까? 영국의 UXUser Experience 전문가, 해리 브리그널Harry Brignull이 이름을 붙였어. 그가 2010년 다크패턴 문제를 처음 폭로했거든.

소비자의 눈을 속이는 디자인, 왜 나오는 걸까? 이 문제를 고발한 해리의 생각이 궁금했어. 마침, 그와 대화할 기회를 얻었지. 줌과 이메일을 오가며 나눈 이야기, 지금부터 정리해 볼게!


Chapter 1.
속임수 UX를 ‘다크패턴’이라 부른 전문가

원래 해리는 스포티파이Spotify, 텔레그래프Telegraph, 영국 국세청 등에서 UX 컨설팅을 했어. 일하면서 사용자를 속이는 디자인이 생각보다 많다는 걸 발견했지. 이 문제를 지적하며 미디어위키Mediawiki라는 커뮤니티에 이런 게시물을 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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