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사 : AI 상담사는 어떻게 600만 명의 마음 쉼터가 됐을까

2024.07.17


롱블랙 프렌즈 L

가끔 울적할 때, 마음을 털어놓는 곳 있어? 난 딱히 없어. 가족을 걱정시키긴 싫고,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하기엔 좀 부끄럽거든.

이걸 기술이 도와줄 순 없을까, 앱을 뒤져봤어. AI 챗봇이 하나 보이더라. 이름은 와이사Wysa. 2016년에 처음 나온 뒤, 지금까지 95개국에서 600만 명이 다운로드 받았어.

앱 평균 평점도 높아.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4.7, 앱스토어는 4.9. 리뷰 수는 둘을 합치면 17만 개야. 와이사보다 1년 늦게 출시한 경쟁사, 워봇Woebot의 리뷰 수가 1만8000개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숫자지.

문득 정신건강을 돕는 챗봇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어. 기술이 사람의 마음을 정말 어루만질 수 있을까? 인간 상담사를 대체할 수도 있을까?

오늘 노트에서 이 물음에 대한 답을 하나씩 해볼게. 와이사란 서비스와 함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챗봇의 미래까지 알아봤어.


Chapter 1.
95개국 600만 명이 고른 ‘내 곁의 심리상담사’

업계가 와이사에 주목하는 이유가 있어. ‘헬스케어 챗봇 시장healthcare chatbot market’의 크기가 엄청나거든. 2024년 시장 추정치가 14억 달러(약 1조9000억원) 수준*이야. 10년 뒤엔 122억 달러(약 16조8000억원) 규모까지 커질 수도 있대!
*Future Market Insights Inc의 2023년 조사.

와이사 역시 주목받고 있어. 누적 투자금은 3050만 달러(약 420억원)야. 2023년 5월에는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가 보조금 수혜자로 선정하기도 했어. 이때 340만 달러(약 47억원)를 받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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