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즘 : 3D 프린팅으로 뉴욕 뚫고, 만인의 얼굴에 맞는 안경을 만들다

2024.07.24


롱블랙 프렌즈 L 

안녕. 최근 미국에서 3D 프린터로 집을 ‘3일’ 만에 지었다는 뉴스를 봤어. 놀랍더라. 3D 프린터로 별걸 다 만든다 싶었지. 동시에 궁금해졌어. 우리 일상에서 3D 프린터를 경험할 일은 없을까?

그러다 브리즘Breezm이라는 브랜드를 발견했어. 2018년에 시작된, 3D 프린팅으로 안경을 만드는 곳이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맞춤 안경’을 만든다고도 하지.

단순히 ‘감’으로 맞추는 게 아냐. 얼굴을 카메라로 스캔한 다음, 그에 맞는 안경을 3D 프린터로 찍어내지. 이때 고객은 안경테와 안경다리, 코에 얹는 코패드까지 고를 수 있어. 색상을 포함하면, 약 65만 가지 조합을 만들 수 있지. 결과물은 2주 내로 받을 수 있고.

지금까지 브리즘이 확보한 고객은 6만 명. 2018년 12월 창업 후, 국내에 11개 매장을 세워 거둔 성과야. 이들이 2022년에 거둔 판매액은 46억원. 2023년 판매액은 71억원을 달성했지. 해마다 50% 가까이 늘었어. 2024년 상반기 판매액도 50억원을 넘겼지.

해외에서도 브리즘을 주목해. 2024년 4월, 브리즘은 뉴욕 타임스퀘어 근처에 50평 규모 매장을 열었어. 다양한 인종의 고객들이 찾아와 관심을 보였지. 2022년 CES 2022에선 루이비통LouisVuitton CTO가 브리즘에 관심을 보였어. 직원들을 데리고 와 “라이센스를 받을 수 없냐”고 묻기도 했대.

브리즘을 만든 건 박형진·성우석 콥틱* 대표야. 6년째 사업을 같이 이끌고 있어. ‘안경’과 ‘3D 프린팅’에 각각 꽂힌 두 사람이 만나, ‘3D 프린팅 안경’을 만들기로 한 거야.
*콥틱은 브리즘을 만드는 회사의 법인명이다. 브리즘은 산들바람Breeze와 프리즘Prism의 합성어다.

박형진 대표는 안경 사업을 한 경험이 있었어. 일본 여행에서 패션 안경의 가능성을 보고 도전한 사업이었지. 2006년, 알로ALO라는 브랜드를 만들었어. 6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찍고, 1년 뒤인 2013년 회사를 떠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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