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L
‘성공한 사람들은 일기에 어떤 걸 쓸까?’ 이 질문을 붙잡고 1090만 명이 구독*하는 팟캐스트를 만든 사람이 있어. 바로 스티븐 바틀렛Steven Bartlett. ‘CEO의 다이어리The Diary of a CEO’의 진행자야.
*2025년 6월 30일 유튜브 구독자 수 기준
그가 인터뷰한 이들의 이름값, 꽤나 화려해. 구글과 넷플릭스, 에어비앤비와 링크드인의 창업자가 모두 그의 채널에 출연했어. AI의 대부로 꼽히는 제프리 힌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도 인터뷰이로 나섰지. 유튜브 구독자 수 세계 1위 미스터 비스트도 다녀갔어!
흥미로운 건 이들이 스티븐을 만나선 ‘속마음’을 털어놓고 간다는 거야. 채널의 이름처럼 대화의 초점은 인터뷰이의 고생담에 맞춰져 있거든.
단순한 컨셉을 성공시킨 스티븐의 여정을 파헤쳐봤어. 그가 자신의 책 『CEO의 다이어리』에 담은 생각도 정리했지. 하반기 첫날, 성공 공식이 필요한 롱블랙 피플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Chapter 1.
벼락부자 된 20대 창업가, 조언을 듣기 시작하다
스티븐 바틀렛의 프로필부터 짚어볼게. 사실 그는 억만장자 창업가야. 2014년, 22살에 만든 마케팅 에이전시의 기업 가치가 6억 달러(약 8200억원)까지 치솟았거든. 26살이 됐을 때는 이미 자산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쥔 상태였지.
금수저였냐고? 아니 정반대야. 어렸을 때는 찢어지게 가난했대. 스티븐은 1992년 아프리카 중부의 보츠와나Botswana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영국의 플리머스Plymouth로 이사했어. 어머니는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영국 이주 후 식당을 운영하셨대. 하지만 형편이 좋지는 않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