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텔지어 : 희소성의 공식으로, LVMH가 찾는 한옥 호텔을 만들다

2025.11.24


롱블랙 프렌즈 L 

세계적인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LVMH의 고위 관계자가 한국을 찾았을 때 머물고 간 한옥이 있어. 서울 북촌 가회동 31번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한옥 호텔, ‘노스텔지어Nostelgia’야.

2022년부터 시작된 이곳, 기세가 장난 아냐. 약 3년 만에 북촌의 한옥 여섯 채를 숙박 공간으로 바꿨거든. 최근 1년간 한옥 숙박객은 2000여 명. 그중 80%는 외국인이래! 심지어 가장 큰 객실인 ‘블루재’는 동북아 숙박공간 중 처음으로 에어비앤비 최상위 라인인 ‘럭스Luxe*’에 올랐지.
*에어비앤비가 호텔의 디자인, 고급 편의시설, 청결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고급 호텔에 부여하는 등급. 

이걸 만든 기획자는? 브랜딩 에이전시 ‘브랜딩컴’을 20년 넘게 운영한 박현구 대표야. 그가 브랜딩에 참여한 이름을 들어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쉬울 거야. SK디스커버리, LG휘센, HD현대, 하이원리조트, 하림의 자연실록, 쁘띠첼까지. 그가 클라이언트와 함께 고민하며 지은 이름들이지.

네이밍에 일가견이 있던 기획자는 어떻게 한옥 호텔에 눈을 뜬 걸까? 그가 호텔을 열 때부터 눈여겨봤다는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와 박현구 노스텔지어 대표를 만나러 북촌으로 가봤어!


윤경혜 눈이부시게 대표

박현구 대표를 따라 구불구불한 북촌 골목을 걸었어요. 이내 돌담벽과 푸른 기와지붕이 나타났어요. 진한 자줏빛의 나무문을 밀자 블루재가 모습을 드러냈어요. 정원을 품은 ㄷ(디귿) 모양의 한옥이었습니다. 마루에 앉으니 붉은 단풍나무와 도시 풍경이 눈에 담깁니다. 한 편에는 남산타워도 삐쭉 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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