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 정민호 : 죽은 책도 살리는 마케터의 심폐소생술

2025.12.14


롱블랙 프렌즈 B 

한 권의 베스트셀러가 나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뛰어난 작가와 좋은 글도 중요하겠지만, 저는 ‘탁월한 마케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자의 마음을 꿰뚫는 카피 한 줄, 색다른 경험으로 단번에 책을 사야 할 이유를 만들어내니까요. 

언젠가 탁월한 마케터를 만나 ‘독자를 사로잡는 기술’을 배우고 싶던 차, 흥미로운 책을 만났습니다. 『마케터의 팔리는 글쓰기』. 저자는 정민호, 문학동네의 마케팅국 국장으로 일하는 20년 차 마케터예요.



정민호 문학동네 마케팅국 국장

이마트24 진열대에 오른 시집, 형형색색의 시집으로 가득 채운 서울국제도서전 부스, “7초에 1권 팔린 소설”이라는 카피로 시작해 200만 부를 팔아치운 베스트셀러까지.

이런 파격적인 시도 뒤엔 모두 정민호 국장이 함께했습니다. 그의 이력은 화려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부터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 김훈의 『하얼빈』, 김애란의 『바깥은 여름』과 같은 수십만, 수백만 부 베스트셀러를 세상에 알렸죠. 

가장 안전한 길 대신 ‘독자가 열광하는 길’을 개척해 온 그에게, 책에서 못다 들은 탁월한 마케팅의 비밀을 듣기 위해 파주로 향했습니다. 문학동네 사무실에서 그와 만나 이야기 나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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