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오디너리맨션 : 빈티지 가구를 사랑한 직장인, ‘내 취향’을 사업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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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5


롱블랙 프렌즈 C 

‘취향이 돈이 된다’는 말, 참 달콤하죠? 하지만 내 감각에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과 ‘결제’를 누르는 사람은 엄연히 달라요. 주변에서 “센스 있다”는 칭찬을 꽤 들었다 해도, 그걸로 비즈니스를 키우는 건 또 다른 문제죠. 

그 어려운 일을 해낸 곳이 있어요. 빈티지 가구 편집숍 ‘원오디너리맨션One Ordinary Mansion’. 2016년 40평 쇼룸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무려 6만 점 넘는 가구를 판매한 곳이에요. 

개인의 취향은 어떻게 10년간 성장하는 비즈니스가 됐을까요? 그 비결을 묻기 위해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자리한 원오디너리맨션 쇼룸을 찾았어요. 의자와 소파, 테이블이 가득한 곳에서 ‘내 취향을 사업화한’ 주인공을 만나봤죠. 



이아영·김성민 원오디너리맨션 대표 

원오디너리맨션은 두 사람이 이끌고 있어요. 이아영·김성민 대표. 20대 초반에 만나 유학길도 함께 올랐던 부부예요. 이들이 업계에 뛰어들기 전, 국내 빈티지 가구 시장은 5060세대 자산가들의 전유물이었다고 해요. 가구 정보는 숨겨져 있었고,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었죠. 

원오디너리맨션은 이 보수적인 시장의 빗장을 열었어요. 두 대표는 ‘북유럽 빈티지’라는 뻔한 틀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안목으로 고른 제품을 인스타그램에 먼저 공유했죠. 그렇게 팬덤 16만 명을 확보해, 시장에 새로운 고객을 끌어왔고요. 

이들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아요. 중고 가구를 사고팔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선순환을 돕고, 부산에는 빈티지 가구로 꾸민 숙소도 열어 사람들이 가구를 체험하게도 했죠. 이 여정을 만들기까지의 경험담, 지금부터 풀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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