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설계하라 : 400만 부 팔린 『스틱!』 저자, 시스템 혁신을 제안하다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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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불감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엔 문제라 느낀 일도, 가만히 두다 보면 ‘견뎌야 할 환경’이라 생각해 버리는 거죠. 불감증에 걸린 사람은 늘 이렇게 말합니다. “원래 그래요. 어쩔 수 없어요.”

문제는 이 불감증이 ‘조직’에도 전염된다는 것. 열심히 해도 성과가 안나는 팀, 현상 유지가 습관이 된 팀, 왜 해야 하는지 모를 데일리 업무가 있는 팀에 속해 있다면, 다음의 문장을 주목해 보세요.

“우린 문제를 해결하느라 너무 바빠서, 그 문제가 왜 계속 일어나는지 질문하는 법을 잊었습니다.”

세계적인 조직 경영 전문가 댄 히스Dan Heath의 말입니다. 그는 전 세계에 400만 부 팔린 『스틱!』의 공동 저자이자, 마이크로소프트와 닛산 등 글로벌 기업의 컨설팅을 맡아온 전문가예요.

댄은 최근 책 『재설계하라』를 통해 ‘열심히만 하는 조직이 실패하는 이유’를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일하는 방식을 진단하자”고 제안했죠. 책에 실린 여러 방법 중 핵심을 추려봤습니다.


Chapter 1.
우린 언젠가 교착 상태에 빠진다

댄 히스는 먼저 ‘우리가 문제에 빠지는 원인’을 알아보자고 합니다. 크게 네 가지로 정의했죠. 

1. 관성 : 이제껏 해오던 방식이라는 무거운 중력에 짓눌려 있다.
2. 의사결정 마비 : 변화가 몰고 올 결과를 너무 깊이 고려한 탓에, 이도 저도 못하고 얼어붙는다.
3. 사내 정치 : 무엇을 할지 동료들과 싸우느라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4. 장애물 제거 :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느라 내일의 기회를 밀어내고 만다.

이런 원인이 켜켜이 쌓이면, 우리는 ‘교착 상태’에 빠집니다. 앞이 막혀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을 뜻하죠. 이때는 아무리 노력해도 쳇바퀴처럼 제자리를 맴돌 가능성이 큽니다. 댄 히스는 여기서 질문을 하나 던져요.

“결국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어떻게 상황을 ‘재설계reset’할 수 있을까?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_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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