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캠프 : 힐튼이 인정한 ‘캠핑카 호텔’, 야생의 럭셔리를 구현한 설계법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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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K 

대자연을 갈망하면서도 눅눅한 텐트는 피하고 싶은 마음, 한 번쯤 느낀 적 있으시죠? 이 모순된 마음이 최근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다고 해요. 바로 ‘아웃도어 호스피탈리티Outdoor Hospitality’죠. 

호텔 체인 힐튼Hilton이 이 흐름에 먼저 올라탔어요. 이들은 2024년 2월, 아웃도어 숙박 브랜드 오토캠프Autocamp와 손잡고 이들의 ‘캠핑카 스테이’를 자사 플랫폼에 들여왔어요. 덕분에 힐튼의 회원 1억8000만 명은 미국 국립공원 인근에 자리한 캠핑카를 예약할 수 있게 됐죠. 

왜 힐튼은 캠핑장을 운영하는 브랜드에 자사 플랫폼까지 열었을까요? 그 배경에는 자연 속에서 ‘정돈된 날것’을 구현한 오토캠프만의 설계가 있다고 해요. 

그 전략을 오늘 노트에서 분석해 볼게요. 브랜드 심리학자인 김지헌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와 오토캠프 케이프 코드Cape Cod점을 다녀온 호텔 개발자 한이경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대표의 생각도 담았어요. 


Chapter 1.
호텔의 서비스를, 자연에서 구현한다는 것 

먼저 아웃도어 호스피탈리티의 개념부터 짚어 볼까요? 단어 뜻대로 ‘자연에서 머물되,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을 뜻해요. 

흥미롭게도, 아웃도어 호스피탈리티가 업계에서 떠오른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해요. 그 배경을 한이경 대표는 이렇게 설명했죠. 

“아웃도어 호스피탈리티는 팬데믹 이후에 떠오른 개념이에요. 코로나19를 겪으며 사람들이 숙소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졌거든요. ‘자연 속에 머물 때 더 좋은 쉼이 일어난다’는 깨달음 때문이죠. 

이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기존의 글램핑과는 다릅니다. 글램핑은 주로 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운영자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형태예요. 하지만 아웃도어 호스피탈리티는 호텔의 ‘표준화’ 문법을 야생에 선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죠.”
_한이경 폴라리스 어드바이저 대표, 롱블랙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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