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 프로덕트 : 무인양품 넘보는 일본 다이소의 ‘가심비’ 승부수

2026.04.14

무엇이든 한번은 직접 경험해보자는 마인드의 평범한 비즈니스맨. 일본에서 웹 엔지니어로 사회생활 시작 후 창업, 다음커뮤니케이션을 거쳤다. 한화 드림플러스 동경센터와 드림플러스63 핀테크센터를 거쳐 지금은 동경주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혁신 기업과 아이템을 만나 Open Innovator로 매일 거듭나고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경기 침체에 유독 강한 사업이 있어요. 바로 저가 생활용품 판매점. 한국엔 아성다이소*가, 일본엔 다이소산업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죠.
*아성다이소는 1997년 박정부 회장이 설립한 한국 기업이다. 2001년 일본 다이소산업으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으며, 다이소라는 브랜드명을 쓰기 시작했다. 2023년 12월 아성HMP가 일본 지분을 전부 인수해, 현재 100% 한국 기업이 됐다.

특히 일본 다이소는 100엔숍 시장 부동의 1위예요. 연 매출 7242억 엔(약 7조원)에 전 세계 매장만 5600여 곳, 매년 평균 200~300곳을 출점하고 있어요. 창사 이래 성장 곡선이 한 번도 꺾인 적 없죠.

그런 다이소가 최근 특이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2018년 300엔숍 쓰리피THREEPPY를 만들더니, 2021년엔 최대 1000엔대의 생활용품을 파는 스탠다드 프로덕트Standard Products를 내놓았죠.

아쉬울 것 없는 다이소일 텐데, 대체 어떤 생각을 품은 걸까요? 일본 전문가인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이 그 이유를 짚어준다고 합니다.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100엔숍에 가면 어떤 기분이 드나요? ‘와, 이게 1000원밖에 안 해?’라는 놀라움과 ‘음, 딱 1000원 값어치만 하겠지’라는 생각이 들곤 하죠. 잠깐 쓰고 버릴 물건을 사기엔 좋지만, 내 공간을 책임지기엔 왠지 망설여지는 게 사실입니다.

다이소의 고민이 바로 이겁니다. 오랫동안 ‘값싼 물건의 강자’로 불려 왔지만, 이 이미지가 사업의 성장을 막을 수도 있다고 본 거예요. 심지어 세리아Seria, 왓츠Watts, 캔두Can Do 같은 100엔숍 경쟁자도 빠르게 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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