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L
2026년 4월 2일, 오픈AI가 놀라운 소식을 전했어. “기술 전문 미디어 TBPNTechnology Business Programming Network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지.
TBPN이 뭐냐고? 테크 업계 소식을 다루는 미국의 라이브 팟캐스트 미디어야. 2024년 10월 첫 방송을 했으니, 운영한 지 2년이 채 안 됐어. 직원은 11명이 전부고. 오픈AI는 왜 이곳을 인수했을까? 오픈AI의 CEO인 피지 시모Fidji Simo*는 이렇게 말했어.
*정확한 직책은 CEO of AGI Deployment. 창업자이자 CEO인 샘 올트먼이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동안 비즈니스를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는 거대한 기술 전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평범한 커뮤니케이션은 우리에게 맞지 않습니다.”
_피지 시모 오픈AI CEO, 2026년 오픈AI 공식 블로그에서
실제로 TBPN은 흔한 뉴스 채널과 달라. 주중 매일 3시간씩 라이브를 하는데, 마치 실시간으로 엑스(X, 구 트위터)를 보는 것 같지. 여기선 두 명의 진행자가 테크 이슈에 대해 비속어를 섞어가며 떠들어. 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샘 올트먼Sam Altman 같은 거물이 수다에 합류하지.
뭔가 다른 것 같지? 오늘은 TBPN이 테크 미디어 문법을 바꾼 배경과 오픈AI가 이들을 인수한 이유를 파헤쳐 볼게.
Chapter 1.
MBA 졸업생을 위한 중계 채널
먼저 TBPN이 어떤 곳인지 볼까? 한 줄로 요약하면 이거야. ‘테크 업계 소식을 스포츠 채널처럼 전하는 곳.’
TBPN은 투자 유치나 인재 이동, 제품 출시 소식을 선수 트레이드나 순위 변동을 알리듯 전해. 실리콘밸리 인재의 사진을 선수 카드*처럼 만들어 엑스에 올리기도 하고. 이런 행보에 뉴욕타임스는 TBPN을 “MBA 졸업생들을 위한 스포츠센터”라고도 부를 정도야.
*프로스포츠에서 선수 사진·포지션·성적을 담아 발행하는 수집용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