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PN : 오픈AI가 사들인 팟캐스트, 테크 뉴스를 스포츠 중계로 바꾸다

2026.04.22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을 위한 지식 구독 서비스. 감각의 시대, 가장 앞선 감각적 비즈니스 케이스를 전달하는 것이 미션이다. 하루 한번의 노트를 발행하고, 24시간 동안만 공개함으로써 지식 소비의 습관을 형성하고자 한다. 묵직한 인사이트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려 노력한다.

분석은 차갑게, 기획은 뜨겁게! 감각으로 승부하는 비즈니스 케이스를 찾아내고, 성공 비결을 분석하고, 내 일에 적용하는 걸 즐기는 사업기획자. 스터디 모임 롱블랙에서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롱블랙 프렌즈 L 

2026년 4월 2일, 오픈AI가 놀라운 소식을 전했어. “기술 전문 미디어 TBPNTechnology Business Programming Network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지. 

TBPN이 뭐냐고? 테크 업계 소식을 다루는 미국의 라이브 팟캐스트 미디어야. 2024년 10월 첫 방송을 했으니, 운영한 지 2년이 채 안 됐어. 직원은 11명이 전부고. 오픈AI는 왜 이곳을 인수했을까? 오픈AI의 CEO인 피지 시모Fidji Simo*는 이렇게 말했어.
*정확한 직책은 CEO of AGI Deployment. 창업자이자 CEO인 샘 올트먼이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동안 비즈니스를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는 거대한 기술 전환을 이끌고 있습니다. 평범한 커뮤니케이션은 우리에게 맞지 않습니다.”
_피지 시모 오픈AI CEO, 2026년 오픈AI 공식 블로그에서

실제로 TBPN은 흔한 뉴스 채널과 달라. 주중 매일 3시간씩 라이브를 하는데, 마치 실시간으로 엑스(X, 구 트위터)를 보는 것 같지. 여기선 두 명의 진행자가 테크 이슈에 대해 비속어를 섞어가며 떠들어. 또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샘 올트먼Sam Altman 같은 거물이 수다에 합류하지.

뭔가 다른 것 같지? 오늘은 TBPN이 테크 미디어 문법을 바꾼 배경과 오픈AI가 이들을 인수한 이유를 파헤쳐 볼게.


Chapter 1.
MBA 졸업생을 위한 중계 채널

먼저 TBPN이 어떤 곳인지 볼까? 한 줄로 요약하면 이거야. ‘테크 업계 소식을 스포츠 채널처럼 전하는 곳.’ 

TBPN은 투자 유치나 인재 이동, 제품 출시 소식을 선수 트레이드나 순위 변동을 알리듯 전해. 실리콘밸리 인재의 사진을 선수 카드*처럼 만들어 엑스에 올리기도 하고. 이런 행보에 뉴욕타임스는 TBPN을 “MBA 졸업생들을 위한 스포츠센터”라고도 부를 정도야.
*프로스포츠에서 선수 사진·포지션·성적을 담아 발행하는 수집용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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