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L
“코스피KOSPI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는 소식을 연일 만나는 요즘이야. 이 틈을 타서 ‘지금이라도 이 종목에 투자하라’거나 ‘당장 부업을 시작하라’와 같은 말도 많이 들리지?
이런 말들에 불안해질 때마다 난 이 사람의 책을 읽어. 모건 하우절Morgan Housel.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Psychology of Money』의 저자야. 2020년 출간된 이 책, 전 세계에서 1100만 부가 팔렸어. 『불변의 법칙Same As Ever』(2023), 『돈의 방정식The Art of Spending Money』(2025)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지.
그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주장해. “우리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흠, 무책임한 말 아닐까? 이걸 대놓고 물어볼 기회를 얻었어. 모건 하우절을 화상으로 만났거든. 지금까지 출간된 그의 책 3권을 모두 읽었다는 임 모니카Monica Lim 이벤트 프로듀서도 함께했지.

임 모니카 이벤트 프로듀서
모건 하우절은 돈을 쓰는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작가입니다. 그는 2007년부터 월스트리트저널에 ‘돈’에 대한 글을 쓴 칼럼니스트였어요. 보통의 투자서들이 ‘재무 관리법’을 다룰 때, 그는 인간의 속내를 들춰내곤 했죠.
그의 글은 날카롭고 솔직합니다. 돈을 둘러싼 인간의 끝없는 욕망, 추한 질투도 가감 없이 파고들죠.
“금융은 사람들의 행동을 따른다. 나의 행동이 스스로에게는 합리적으로 보여도 당신에게는 미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 사람들이 왜 빚에 허덕이는지 이해하려면 금리를 공부할 것이 아니라 탐욕과 불안, 낙천주의의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_『돈의 심리학』 2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