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시 시게히로 : “좋은 삶은 우여곡절로 완성된다” 30년 행복 연구자의 조언

2026.05.01

시카고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2015년부터 행복과 의미, 두 가지로는 설명할 수 없는 좋은 삶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했다. 연구의 내용을 모아 책 『인생은 행복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를 펴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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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충분히 행복하신가요?”

이 질문에 주저 없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행복은 어렵고 모호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내 삶이 행복한 게 맞을까’ ‘행복이란 대체 뭘까’ 같은 질문이 꼬리를 물기도 하죠.

그런 제게 힌트를 줄 만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오이시 시게히로大石繁宏. 시카고대학교의 심리학과 교수이자, 책 『인생은 행복으로 완성되지 않는다』의 저자예요.

30년간 행복과 좋은 삶을 연구한 그는, 한 가지 깨달음에 다다랐습니다. 바로 “행복하거나 의미 있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겁니다. 책과 강연으로 그 깨달음을 활발히 전하고 있죠.



오이시 시게히로 시카고대 심리학과 교수

행복과 의미가 없어도 된다니, 이게 무슨 말일까요. 마침 그가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약 두 시간의 대화 내내, 그는 행복이나 의미 대신 ‘또 다른 언어’로 좋은 삶을 정의해보자고 했습니다.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 시게히로 교수가 제안하는 좋은 삶의 정의예요. 여기엔 행복과 의미뿐 아니라 고통과 우울, 권태처럼 흔히 ‘행복을 망친다’고 믿었던 감정도 들어있죠.

이게 무슨 뜻인지 궁금한 분들은, 오늘의 노트를 끝까지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시게히로 교수와 함께 ‘좋은 삶의 범위를 넓히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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