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행복론 : 성공이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 시대, 다시 정의하는 행복

2022.08.20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읽기 중독자.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음사에서 오랫동안 책을 만들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주로 읽기와 쓰기, 출판과 미디어 등에 대한 생각의 도구들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 『기억 전달자』, 『고릴라』를 옮겼으며 저서로 『출판의 미래』, 『같이 읽고 함께 살다』 등이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행복’하신가요? 제게 행복은 너무 큰 단어처럼 느껴집니다. 딱히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그게 행복한 상태인 것 같아요. 돈을 더 벌면 행복할까? 잘 모르겠어요. 

장은수 대표님께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행복을 지탱하는 세 가지 기둥을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며 『지적 행복론』을 추천하셨습니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행복은 우리 인생의 궁극적 목적이에요. 누구나 행복을 위해 노력합니다. 그런데 막상 행복하냐고 물으면 고개가 쉽게 끄덕여지지 않습니다. 살기가 너무나 팍팍해서 행복하기 어려운 세상이니까요. 그러면 도대체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걸까요. 행복의 지름길은 없을까요.

다행히, 있어요. 지난 50년, 학자들은 인생과 행복의 관계를 상당히 많이 알아냈어요. 완벽하지는 않아도, 누구나 행복을 늘리고,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단 뜻이죠. 리처드 이스털린Richard Easterlin 교수는 이를 ‘지적 행복론’이라고 불러요.

이스털린은 ‘행복 경제학’의 창시자예요. 그는 1970년대 중반, ‘더 많은 돈이 언제나 사람을 행복하게 하진 않는다’라는 사실을 발견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어요. 『지적 행복론』은 ‘행복의 권위자’ 이스털린의 평생 연구 업적과 100년 인생의 깊은 지혜를 담은 책이에요. 그는 친절한 할아버지처럼 우리에게 행복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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