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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원그룹 : 텐센트가 세운 중국 최대 웹소설 기업, IP 제국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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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교보문고 회계장부 분석, 넘넘 재밌지 않았어요? 저 고태순 회계사님 팬이 돼가고 있어요! 아니 그런데, 교보문고도 IP*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있다니, 충격! 요즘 다들 IP 사업에 왜 이리 진심이에요?
*IP: Intellectual Property, 지식 재산권. 콘텐츠 업계에서는 ‘원천 창작물’을 기반으로 한 재산권을 주로 가리킨다. 

저 교보문고에 완전 소개해주고 싶은 레퍼런스가 있어요! 바로 중국의 웨원그룹阅文集团, www.yuewen.com이에요. 중국 웹소설 시장의 절대강자! 시장의 절반을 먹고 있다잖아요. 

저는 사실 이 정도밖에 모르고, 김원동 한중콘텐츠연구소 대표님 설명을 같이 들어봐요.


김원동 한중콘텐츠연구소 대표

웨원그룹은 중국 최대 온라인 출판업체예요. 2021년 10월 기준 계약 작가가 810만명, 작품 수가 약 1220만건에 이릅니다. 소설 플랫폼의 작가 수가 부산·인천·대구광역시 인구 합친 것만큼 많다니, 대륙의 스케일이란.

중국 웹소설 시장에서 웨원그룹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전체 웹소설의 70%, 작가의 50%가 웨원그룹 소속이에요. 12억명으로 추정되는 웹소설 이용자의 절반이 웨원을 이용하고 있고요. 

웨원은 중국어로 ‘글을 읽는다’는 뜻입니다. 그럽데 뒤에 그룹이라는 말이 붙죠? 여러 웹소설 회사가 합쳐져 지금의 모습을 갖춰서 그래요. 중국 웹소설계의 공룡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Chapter 1.
텐센트가 세운 웹소설 공룡, 웨원

웨원그룹은 텐센트 계열사입니다. 2013년 설립된 웹소설 플랫폼 ‘텐센트 문학’이 출발점이죠. 텐센트가 어떤 회사죠? 알리바바·바이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국의 3대 IT 회사죠. 모바일 메신저 위챗(월간 이용자 수 12억명)과 QQ(월간 이용자 수 7억3100만명)를 운영하고 있어요.

바로 이 QQ를 활용해 텐센트는 모바일 독서앱을 내놓습니다. QQ웨두. 그리고 웹소설 플랫폼을 사모아 콘텐츠를 채우기 시작해요. 

웨원그룹이 지금의 위상을 갖춘 건 2015년 1월입니다. 중국 6대 웹소설 플랫폼을 보유한 최대 웹소설 회사 성다문학을 인수했거든요. 치뎬중원왕, 원치수위완 같은 거대 플랫폼이 웨원그룹 산하로 들어왔죠. 

중국 최대 웹소설 회사의 인수. 텐센트로서도 승부수였겠죠. 텐센트는 그만큼 웹소설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실제로 중국 웹소설 시장은 2012년 22억7000만 위안(4184억원)에서 2016년 90억 위안(약 1조6588억원)까지 성장했어요. 4년 동안 4배 이상으로 커진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