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 김창일 : 터미널 사업자, 세계 100대 콜렉터, 미술가 씨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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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르면 꼭 가 봐야 할 명소’. 여러분은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독일의 저명한 예술잡지 『아트Art』는, 충남의 천안종합터미널을 꼽았습니다. 웬 버스터미널, 그것도 지방의 터미널이냐고요?

이곳엔 국내외 유명 작가 40여 명의 작품 140여 점이 상설 전시 중입니다. ‘아라리오* 스몰시티’라 이름 붙은 약 2만평 규모의 야외 조각공원. ‘지붕 없는 미술관’을 방불케 하죠. 현대 미술의 거장 데미안 허스트의 『채러티Charity』,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키스 해링의 『줄리아Julia』 등이 전시됐습니다. 각각 100억원을 호가합니다.
*아라리오라는 이름은 전통민요 아리랑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1989년부터 버스터미널을 예술 광장으로 조성한 이는 김창일 아라리오 회장. 버스터미널 사업가이자, 네 개의 갤러리(천안·서울·제주·상하이)를 운영하는 갤러리스트이자, 세계 100대 컬렉터*입니다. 1999년부터는 ‘씨킴CI KIM’이란 이름으로 작품 활동도 하고 있죠.
*2007년 아트리뷰 매거진이 선정한 영향력 있는 세계 예술계 인사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끊임없는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사업가이자, 컬렉터이자, 작가인 김창일 회장을 천안에서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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