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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 킴 : 그래미 3관왕 음향 엔지니어, “진짜 실력자는 소통력을 키운다”


롱블랙 프렌즈 C 

아침 출근길. 잠에서 깨고 싶을 땐 이어폰을 꽂고 밴드 음악을 들어요. 쿵쿵대는 드럼과 둥둥 울리는 베이스, 시원한 보컬의 목소리가 조화롭게 어울리죠. 

어떤 음악은 ‘공간감’이 느껴져요. 멀리 있던 기타가 점점 다가오는 느낌이 들고, 보컬은 내 귀에 속삭이듯 노래 부르기도 해요. 

알고 보니, 음악을 풍부하게 만드는 직업이 따로 있대요. 음향 엔지니어. 그냥 음악이 2D라면, 엔지니어가 만진 음악은 3D가 되는 거예요. 

실력이 좋은 엔지니어는 세계적인 가수의 러브콜을 받기도 해요. 그중 한 명이 바로 한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영인 킴David Yungin Kim.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부터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포스트 말론Post Malone, 나스Nas 같은 가수의 음악이 그의 손을 거쳐 우리 귀에 꽂히죠. 

무려 세 번이나 그래미Grammy*를 받은 그의 비결을, 김포그니 기자와 함께 만나 들었어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그해 음악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앨범, 작곡가, 가수 등을 선정해 주는 상.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중음악 상으로 여겨진다. 


김포그니 기자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 3관왕을 받은 사운드 엔지니어를 업무 상 소개받은 자리. 거만한 천재가 나타날 줄 알았는데, 그날 목격한 건 한 두 시간 넘도록 타인의 말을 경청하던 한 예의 바른 청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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