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릿 : 도전가의 바이블, ‘제대로 노력하는 법’을 읽다


롱블랙 프렌즈 B 

사람들은 저마다의 목표를 세웁니다. 보통은 이루기 쉽지 않은 것부터 떠올리죠. 

모든 일이 술술 풀릴 땐 목표를 향해 달리는 것도 힘겹지 않아요. 하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터지거나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면? 괴로움이 한꺼번에 몰려옵니다. 금방 좌절해버리죠. 노력만으론 목표를 이룰 수 없단 생각에요.

단순히 열심히 노력한다고 모든 걸 이룰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노력하는 방법’을 알면 목표를 이룰 가능성은 높아지죠. 그 방법을 담은 책을, 오늘 정지우 문화평론가가 소개하려 합니다.



정지우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

요즘 시대엔 ‘투지’나 ‘열정과 끈기’라는 말이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라’, ‘열정을 품고 최선을 다하라’, ‘투지를 갖고 자기 선택을 밀고 나가라’. 이런 말들은 어쩐지 90년대 노래 가사나 만화 대사처럼 들려요. 

분위기가 다르니까요. 노력이라는 말엔 ‘노오오오력’이라는 조롱이 따라오고, 열정이라는 말엔 ‘열정페이 하라는 것이냐’라는 비난이 뒤따르는 이유죠.

어쩌면 이런 위로가 더 눈에 들어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적당히 오늘을 사랑하며 살자.” “쉬어도 괜찮아.” “너무 열심히 살 필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