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박스 : 로튼 토마토가 진지해질 때, ‘발칙함’으로 대세 만든 영화 리뷰 앱

2025.03.12


롱블랙 프렌즈 K 

“마마보이와 사귀는 일에 대한 끔찍한 이야기A terrifying tale of dating a mama’s boy.”

2025년 올해 아카데미를 휩쓴 영화 「아노라Anora*」에 대한 리뷰예요. 한 유저가 영화 기록 사이트 ‘레터박스Letterboxd**’에 남겼는데, 올린 지 1시간 만에 좋아요 1만2000개를 받았죠.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관왕(작품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을 수상했다.
**원어의 d 표기를 살려 ‘레터박스드’라고 부르기도 하나, 국내에서 정착된 용례를 반영했다.

이곳에선 ‘평론가의 권위’를 찾아볼 수 없어요. 영화가 좋았다면 ‘엄지’를 날리고, 별로라면 맘껏 비꼬거든요. 그런데도 레터박스는 영화 평론 사이트의 인기를 뛰어넘어요.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엔 없는 ‘날것의 비평 문화’로 무려 1700만 명을 끌어들였죠.
*1998년 시작한 미국의 유명 영화 리뷰 사이트. 영화에 대한 평론가들의 비평을 모아 보여준다.

B급 서비스가 사랑받는 법, 임 모니카 이벤트 프로듀서가 낱낱이 분석했습니다. 레터박스의 공동창업자 매튜 뷰캐넌Matthew Buchanan과 서면으로 나눈 대화도 더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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