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B
“자기 기획을 할 줄 아는 사람은 어디서든 생존할 수 있다.” 요즘 제가 롱블랙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며 확인하는 깨달음입니다.
‘생존력 위크’의 두 번째 주자로 소개하고 싶은 인물도 그런 사람입니다. 주인공은 일본의 서점 츠타야TSUTAYA의 운영사, 컬처컨비니언스클럽Culture Convenience Club 이하 CCC의 CEO예요.
다카하시 야스노리髙橋誉則 CEO는 CCC에서 어떻게 생존력을 배웠을까요. 줌으로 그를 만나 그 여정을 직접 들었습니다.

다카하시 야스노리 CCC CEO
CCC를 ‘생존력을 갖춘 대표 주자’로 다루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서점을 만든 동시에, 시대 흐름에 맞춰 가장 빠르게 변화하려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CCC는 1983년 츠타야로 시작될 때부터 생존 DNA를 품고 있었습니다. 창업자 마스다 무네아키増田宗昭는 1호 서점을 세울 때 이렇게 생각했어요. ‘시대가 바뀌고 있다.’ 그리고 전과 다른 서점을 제안했습니다. 책과 레코드판을 함께 진열해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만들었죠.
CCC는 2025년 9월이면 창립 4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사이 이들은 ‘문화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회사’를 사명으로 내걸고, 현재는 서점을 포함해 공유오피스와 웰니스, IP(지식재산권) 사업까지 품는 곳이 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