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력 위크 : 돌파구를 찾아내는 힘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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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력 위크 : 돌파구를 찾아내는 힘을 묻다

안무서운회사 : 히키코모리의 ‘은둔 경험’이 진짜 스펙인 이유


롱블랙 프렌즈 K 

최근 ‘생존’이라는 단어를 곱씹곤 합니다. 폐업한 동네 카페나 희망퇴직 기사를 볼 때 그렇죠. 그때마다 생각해요.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 

남다른 생존력을 증명한 이들을 찾아 나선 건 그래서입니다. 10년간 한자리를 지킨 카페, 코로나를 견딘 국내 1위 여행 기업, 변신을 거듭하며 성장한 일본 최대 서점 운영사… 

이들에게 물었습니다. “살아남으려면 어떤 힘이 필요한가요.” 그 기록을 <생존력 : 돌파구를 찾아내는 힘을 묻다> 특집을 통해 전합니다. 

첫 주인공은 ‘안무서운회사’. 2022년 출발한 사회적 기업입니다. ‘히키코모리’라 불리는 은둔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있어요. 서울 강북구 사무실에서 만난 유승규 대표는 이렇게 소개했어요. “은둔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은둔 청년을 살리는 곳”이라고요.


유승규 안무서운회사 대표

서울 강북구 미아동. 가파른 언덕을 올라가면 갈색 대문이 달린 빨간 벽돌집이 나옵니다. ‘안무서운하우스’. 안무서운회사가 운영하는 셰어하우스예요. 모두 7명*이 살고 있죠. 나이도, 성별도 모두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짧게는 1년, 길게는 13년간 은둔해 온 청년들이라는 것.
*남성 4명, 여성 3명으로 각각 A, B동으로 분리되어 생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