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 : “내 인생에 무명 시절은 없다”

2025.04.16

CJ ENM 브랜드 전략실에서 마케팅기획 제너럴매니저로 활약했다. 영화, 드라마, 예능, 뮤지컬 등의 여러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를 리드하고, ‘비저너리 어워즈’, ‘집콘’ 등 다수의 브랜드 이벤트를 기획하였다. 또 MAMA AWARDS의 시상자 캐스팅을 총괄하는 등 Talent & Artist Relations 전문가이다. 창작자와 아티스트에 대한 공감과 깊은 이해도, 진정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연결하고 밸류를 확장시켜주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

운동과 캠핑을 좋아하고 '착한 소비'에 꽂혀있는 스타트업 콘텐츠 기획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들 기업과 사람을 알리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주말에 친구들과 플로깅을 하는 걸 즐긴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의 에너자이저.


롱블랙 프렌즈 K 

“뭐이라니?”

누구의 대사인지 아시겠나요? 「범죄도시」(2017)에 등장한 조선족 조폭 ‘위성락’이에요. 진선규 배우가 대중에 얼굴을 알린 캐릭터이기도 하죠. 이 역할로 그는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았어요. 

2년 뒤 진선규 배우는 천만 영화 「극한직업」(2019)에서 치킨을 튀기는 형사 ‘마봉팔’로 변신했어요. 이후에도 그의 활약은 이어졌습니다. 2019년 이후 맡은 배역만 40개(영화, 드라마)가 넘죠.

올해로 데뷔 22년 차, 사실 그는 직장인처럼 연기 경험을 쌓아왔어요. 지금까지 맡은 배역만 100가지가 넘거든요. 지치지 않는 비결이 궁금했습니다. 마침 19년째 그를 지켜본 양혜영 TAR(Talent & Artist Relations) 디렉터가 그와 만날 기회를 열어줬죠. 양 디렉터와 함께 진선규 배우를 청담동에서 만났습니다.


양혜영 디렉터

19년 전, 제가 PR을 맡은 한 뮤지컬에서 진선규 배우를 처음 만났습니다. 당시 그는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의 ‘온달’ 역을 맡은 배우였어요. 선한 에너지로 맡은 배역에 진심을 다하는 배우. 그때 제가 진선규 배우를 보고 느꼈던 인상입니다.

이후에도 저는 그를 오래 지켜봤습니다. 그때마다 존경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지금처럼 이름을 알리기까지 10년 넘게 걸렸거든요. 무명 시절이 힘들지 않았는지, 이번 인터뷰를 빌미로 묻고 싶었죠. 그는 이렇게 답하더군요. “내 생애 무명 배우 시절은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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