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뮤지엄의 기획력 : 칸 광고제·미쉐린 가이드가 주목한 ‘도 넘은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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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블랙 프렌즈 K 

“진정한 예술가는 영감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이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이다.”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가 자신의 저서*에 남긴 말입니다. 스페인 출신의 달리는 흘러내리는 시계로 유명한 초현실주의 화가입니다. 뾰족한 콧수염과 부릅뜬 눈, 과장된 몸짓으로 ‘자기애가 심한 괴짜 천재’라는 별명까지 가졌죠.
*살바도르 달리의 1942년 자서전 『살바도르 달리의 비밀스러운 삶The Secret Life of Salvador Dali』.

그런데 한 미술관이, 달리를 ‘창의성을 깨우는 영감 덩어리’로 소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달리 뮤지엄Dali Museum. 1982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문을 열었어요. 지금은 연 30만 명이 넘게 찾는, 달리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한 곳*이기도 하죠.
*약 24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의 경쟁력은 따로 있습니다. 단순한 관람 대신 ‘오감을 건드리는’ 경험을 제안하거든요. AI 달리와 직접 통화하거나, VR로 달리의 작품 속 사막을 산책하면서요. 심지어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헨켈Henkel 같은 대기업까지 이곳을 찾죠. 틀을 깨는 달리의 사고법을 배우려고요.

한 여행 전문지가 “죽기 전 꼭 가야 할 박물관”으로 선정하고, 미쉐린 3스타*와 국제광고상 칸 라이언즈 금상까지 탄 이곳. 예술가의 감각을 대중에게 안겨 준 기획력을 자세히 파봤어요.
*관광 명소, 도시, 지역을 평가해 정보를 제공하는 ‘미쉐린 그린 가이드’. 음식점 평가가 중심인 레드 가이드와는 다르다.


Chapter 1.
미국의 수집가 노부부, 친절한 미술관을 기획하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고 싶은 미술관’은 어떤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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