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디토 비냐 : 페라리를 테크 회사로 바꾼 반도체 맨의 실험

Ep9
| B
2024.05.17

Ep9은 롱블랙이 운영했던 테크 미디어입니다. 꼭 알아야 할 기술 지식과 업계의 이면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B

오늘은 클래식한 슈퍼카의 변화를 다뤄 보려 합니다. 바로 ‘페라리Ferrari’ 이야기입니다. 이 회사를 테크 회사로 바꾼 한 인물의 이야기를 김선우 작가가 들려주겠다고 했어요.



김선우 작가 

페라리는 슈퍼카*를 만듭니다. 날렵한 차량 디자인과 짐승의 울음소리를 닮은 엔진음을 내는 걸로 유명해요. 날뛰는 듯한 말이 그려진 로고도요. 차량 한 대의 평균 판매 가격, 무려 37만 달러(약 5억원)에 이릅니다.
*일반 스포츠카보다 성능이 높은 차량을 말한다. 최고 속력 시속 300km 이상, 제로백 4초대 이하, 최고출력 400마력 이상이 최소 기준이다.

페라리의 DNA에는 레이싱이 각인돼 있어요. 페라리는 1950년 시작된 포뮬러원Formula 1*, 즉 F1에서 가장 많이 우승했거든요. 총 16번 트로피를 쥐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2015년 상장될 당시 페라리 주식의 종목코드(티커)마저 ‘RACE’였습니다.
*1950년 공식 출발한 자동차 경주 대회. 19개국을 순회하며, 19개의 경주로에서 경주를 한다. 2010년엔 한국 영암에서 개최한 바 있다.

물론 대중적인 브랜드는 아닙니다. 페라리는 1년에 1만 대가 조금 넘는 차를 팔고 있어요. 2021년 1만1155대, 2022년 1만3221대, 2023년 1만3663대를 팔았습니다. 가장 많은 차를 파는 토요타와 폭스바겐이 1년에 각각 1000만 대 안팎을 팔아요. 1000분의 1 수준이죠.

롱블랙을 구독하면
분야를 넘나드는 13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읽을 수 있어요

롱블랙 구독자분들은
이렇게 말해요

다른 콘텐츠를 보러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