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리슨 형제 : 스트라이프 창업자들은 어떻게 실리콘밸리 현자가 됐나

Ep9
| L
2024.06.13

Ep9은 롱블랙이 운영했던 테크 미디어입니다. 꼭 알아야 할 기술 지식과 업계의 이면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분석은 차갑게, 기획은 뜨겁게! 감각으로 승부하는 비즈니스 케이스를 찾아내고, 성공 비결을 분석하고, 내 일에 적용하는 걸 즐기는 사업기획자. 스터디 모임 롱블랙에서 깊이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롱블랙 프렌즈 L 

안녕, 오늘은 실리콘밸리의 ‘지혜로운 리더’로 통하는 30대 창업가 이야기를 해볼게.

주인공은 1988년생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과 1990년생 존 콜리슨John Collison. 아일랜드 출신의 형제 창업가야.

두 사람은 온라인 결제 대행 서비스 ‘스트라이프Stripe’를 2010년에 창업했어. 14년간 회사를 650억 달러(약 90조원)* 가치로 키웠지. 지난해 스트라이프의 거래액은 무려 1조 달러(약 1380조원) 이상!
*2024년 2월 기준


Chapter 1.
“문명이 되고 있다”는 평을 들은 결제 서비스

스트라이프가 대체 어떤 기업이길래 이렇게 잘나가냐고? 여기는 한마디로 온라인 결제를 ‘극도로 단순하게’ 만든 곳이야.

이들은 고객이 온라인 쇼핑몰 안에서 화면을 벗어나지 않고 모든 결제를 하게 만들었어. 이전에는 페이팔Paypal 같은 결제 페이지와 쇼핑몰 화면을 옮겨 다녀야 했거든. 스트라이프는 이 결제 과정을 한 화면에서 끝내게 만들었지.

이 아이디어를 실리콘밸리 거물들이 앞다퉈 지원했어.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CEO와 피터 틸Peter Thiel 페이팔 공동창업자,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가 전부 스트라이프의 초기 투자자였어.

확실한 아이디어, 든든한 투자자 덕에 스트라이프는 4년 만에 유니콘* 기업이 됐어. 2021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스타트업이 되기도 했지. 당시 기업 가치는 무려 950억 달러(약 130조원)였어. 팬데믹으로 온라인 결제가 늘어난 덕이었지.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국내에서는 1조원 이상의 기업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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