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트 : 아마존 수습사원, ‘일하는 로봇’의 기준을 세우다

2024.06.19


롱블랙 프렌즈 L 

오늘은 아마존Amazon이 뽑았다는 ‘로봇 일꾼’ 이야길 해볼게. 두 발로 걸어 다니며 짐을 나르는 로봇이야. 이미 ‘일 잘하는 로봇’으로 소문났대.

로봇의 이름은 디지트Digit. 키는 175cm, 무게는 63.5kg이래. 조금 마른 느낌의 남성을 상상하면 돼. 사람처럼 생긴 건 아냐. 타조처럼 꺾인 다리 모양에 손바닥과 손등으로 분리된 투박한 손을 하고 있거든.

힘은 얼마나 쓰냐고? 16kg 정도를 들 수 있어. 쌀 한 포대(20kg)도 못 드는 수준이야. 의아하지 않아? 우리가 상상하는 로봇은 사람보다 훨씬 강하고 빠르잖아.

맞아, 디지트는 요즘 유행하는 로봇과는 달라. 쌀 몇 포대를 들어 올리거나, 공중제비를 돌 순 없어. 사람을 닮은 휴머노이드Humanoid와도 거리가 있지. 대화형 로봇처럼 똑똑하지도 않거든.

다들 화려한 휴머노이드 시연으로 눈길을 사로잡을 때, 조용히 산업 현장을 장악한 로봇. 아무래도 디지트를 더 알아봐야겠는걸?


Chapter 1.
아마존과 포드가 선택한 두 발로 걷는 로봇

성능 좋은 로봇이 많은데, 아마존은 왜 디지트를 협업 파트너로 골랐을까?

“디지트는 인간에 맞게 설계된 물류 창고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로봇입니다. 창고 구석까지 간다거나, 빈 상자를 반복적으로 옮기는 일을 하죠. 사람이 하던 방식 그대로요.

가장 중요한 건, 디지트는 인간이 하던 단순 반복 작업을 대신할 거라는 겁니다.”

_에밀리 베트릭Emily Vetterick 아마존 로보틱스 엔지니어 디렉터, 2023년 Geekwire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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