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 콘리 : 에어비앤비에 ‘환대’ 가르친 50대 인턴, 중년들의 교장이 되다

2025.08.08



롱블랙 프렌즈 K 

52개 호텔을 키운 CEO이자 에어비앤비 멘토 겸 인턴, 그리고 중년을 위한 학교장까지. 종잡을 수 없는 이력을 쌓은 인물이 있어요. 

칩 콘리Chip Conley. ‘일터의 현자Wisdom At Work’라는 별명을 얻은, 65세 미국인 사업가입니다. 그는 2013년부터 4년간 에어비앤비에서 ‘환대 노하우’를 가르쳤어요. 앞서 24년간 호텔을 경영하며 배운 걸 스타트업에 전수했죠. 

더 흥미로운 건 다음 행보에요. 2018년 그는 40~70대의 ‘인생 재설계’를 돕는 학교, 모던 엘더 아카데미Modern Elder Academy, MEA를 세웠어요. 7년간 총 7000명이 수업을 들었습니다. 컨설팅 회사 대표부터 재무 설계사, 전 NBA 구단주까지. 수강생 면면도 꽤 화려하죠. 

칩 콘리는 왜 이런 도전을 해왔을까요? 그는 말해요. “인생 후반부로 향할수록 커리어의 점들을 연결하는 게 더 쉬워졌다”고. 이런 생각을 얻기까지, 그가 어떤 여정을 걸어왔는지 정리해 봤어요.

Chapter 1.
호텔에 평점 매기던 7세 소년, 재능을 발견하다

칩 콘리는 1960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어요. 직업군인이었던 그의 아버지는 전역 후 사업을 한 분이었습니다. 여행을 좋아해 가족들을 데리고 종종 미국 남서부로 떠났죠.

칩은 가족 여행을 갈 때면 숙소에 가는 순간이 제일 재밌었다고 해요. 호텔 리뷰어처럼 공간을 평가하며 놀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일곱 살 때부터 별점을 매겼대요! 장래 희망도 ‘호텔 맨Hotel Man’이라고 쓸 정도였죠. 

하지만 호텔업으로 곧장 진출하진 못했어요. 엄한 아버지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공부와 진로 모두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길 바랐거든요. 결국 칩은 경제학을 전공했고, 첫 직장도 상업용 부동산 개발사로 잡았어요. 이 회사마저도 그의 삼촌이 이끄는 곳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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