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프렌즈 B
대형서점 중에서 광화문 교보문고를 가장 좋아합니다. 콘텐츠가 많거든요. 책뿐 아니라 문구, 음반, 전자제품, 생활잡화 등 다양하죠. 갈 곳 없을 때 대형서점을 찾게 되는 이유입니다.
옛날에는 서점의 기능이 더 다양했습니다. 종로 영풍문구 지하에서 한스델리를 먹고 선물 구경을 했을 때가 기억나네요. 지금은 지하에도 거의 책밖에 없더군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캐나다의 서점 인디고Indigo는 다릅니다. 캐나다에 사는 박마가 리더는 처음에 인디고가 서점인지도 몰랐대요. 그만큼 라이프스타일 품목이 다양해서죠. 인디고 이야기를 들으면 제 갈증이 해소될 것 같았어요.
박마가 코인텔리 운영전략 리더
집 근처 쇼핑몰에 독특한 매장이 있습니다. 가족들 옷을 사러 쇼핑몰에 갔을 때, 특이한 분위기에 이끌려 몇 번 둘러봤죠. 이름은 인디고였습니다.
책을 보는 사람들이 있는 걸 보면 분명 서점 같은데 말이죠. 아이들 장난감, 여성 의류, 주방 용품, 양말까지 다양한 섹션이 있습니다. ‘뭐지?’ 하는 생각에 알아보니 캐나다 최대, 유일의 전국 서점 체인이었습니다.
서점인 듯 서점 아닌 서점. 한국에서는 한 번도 겪은 적 없는 공간입니다. 인디고가 어떤 곳인지, 창업자 헤더 라이스먼Heather Reisman은 어떻게 인디고를 만들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