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트엔 내용상 부득이하게 예능 콘텐츠 「저스트 메이크업」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롱블랙 프렌즈 C
최근에 재밌게 본 콘텐츠가 있어요. 「저스트 메이크업」! 국내 최초 메이크업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에요. 60명의 참가자가 메이크업 하나로 경쟁한 이 프로그램, 쿠팡플레이에서 5주 연속 1위를 지켰어요. “메이크업에 관심이 없었는데도 재밌다”는 반응이 이어졌죠.
특히 1화부터 제 눈길을 사로잡은 사람이 있었어요. ‘파리 금손*’ 민킴Min Kim. 플라스틱 포일과 곱게 간 섬유, LED 조명까지. 상상하지도 못한 재료들로 메이크업을 선보였어요. 매 라운드 “이건 예술이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죠. 아니나 다를까, 그는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어요.
*「저스트 메이크업」에선 참가자들이 각자 정체성을 드러내는 닉네임으로 출연했다.
민킴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민킴 메이크업 아티스트
민킴은 2007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해 온 메이크업 아티스트예요. 지금은 글로벌 패션쇼나 화보의 헤어·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스트리터스 에이전시Streeters Agency*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죠**.
*「보그」, 「데이즈드」, 「W」 등 주요 매거진 커버와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등 글로벌 브랜드의 패션쇼나 캠페인 비주얼 디렉팅을 전담한다.
**국내에선 콜리플라워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포트폴리오는 화려해요. 「보그VOGUE」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표지 모델 메이크업부터, 루이비통·입생로랑·샤넬 같은 브랜드 화보까지. 모두 그의 손길이 닿았죠. 영화 「서브스턴스」 주연으로 유명한 마가렛 퀄리Margaret Qualley와 「노스페라투」 주연 릴리로즈 뎁Lily-Rose Depp도 그의 클라이언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