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즈 : ‘동료들이 왜 떠날까?’에서 시작된 174호점 미용실의 혁신

202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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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회사를 운영하는 이들에게 가장 어려운 일, ‘사람 관리’ 아닐까요? 누군가를 채용하고 적응을 돕다 보면, 한쪽에선 퇴사하겠다는 사람이 나와요. 회사가 살아있는 한, 이 일은 계속 반복되죠. 

그래서인지 ‘사람 관리를 잘하는 법’은 언제 들어도 흥미로워요. 저 같은 롱블랙 피플을 위해 또 다른 힌트를 줄 브랜드를 찾아왔어요. 일본의 미용실 브랜드 디어즈Dears. 2015년 1호 미용실을 세운 뒤, 10년간 174호점으로 커진 곳이에요. 초기 4년간 직영점 이직률은 0% 수준이었죠.  

0% 이직률. 가능한 숫자일까요? 궁금함을 안고 디어즈의 창업자 키타하라 타카히코北原孝彦의 이야기를 찾았어요. 마침 그가 쓴 책 『매출 500억 미용실을 만든 시스템 설계법*』이 보였죠.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하나씩 알아볼게요!
*일본에서 2021년 출간된 원제는 『단 4년 만에 100개 매장을 만든 나의 생각법たった4年で100店舗の美容室を作った僕の考え方』이다.


Chapter 1.
스물셋 미용실 점장, ‘열정’ 때문에 실패하다 

디어즈를 만든 1983년생의 키타하라 타카히코. 원래 그는 미용사가 될 마음이 없었어요. 고등학생 때까지 그는 방에 틀어박혀 게임만 했다고 해요. 머리도 덥수룩하게 기른, 철없는 아들이었죠. 심지어 어머니가 “머리 좀 잘라라”라며 돈을 쥐여주면, 미용실에 가는 대신 게임에 돈을 쓸 정도였어요. 

그랬던 키타하라, 난데없는 순간에 ‘미용의 기쁨’을 발견해요. 머리가 너무 길어 스스로 머리를 자르던 때였죠. 머리카락에 가위를 대는 순간을 그는 이렇게 기억했어요. 

“이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이상야릇한 감정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머리카락을 자를 때 ‘스윽’하는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던 것입니다. 그날 이후 저는 꾸미고 치장하는 데 눈을 떴습니다.”_1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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