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ADHD : 우리는 왜 자신의 집중력에 만족하지 못할까?

2026.01.15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삼성의료원 강북삼성병원에서 수련했으며, 전남 여수시 삼성숲정신건강의학과에서 10년째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위해 웹소설을 쓰고 있다. 『전지적 의사 시점』으로 네이버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롱블랙 프렌즈 C 

살면서 ‘내가 ADHD*인가?’라고 생각해 본 적 있으세요? 그럼, 오늘 이야기에 주목해 주세요! ‘성인 ADHD’를 고민한 의사 한 사람과 나눈 대화를 전하려 하거든요.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주인공은 박진성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9명이 함께 쓴 책 『마음 예보』에서 ‘ADHD 권하는 사회’라는 챕터를 쓴 인물이에요. 

그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흥미로워요. 지난 10년간 동네 의사로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전공의 시절에는 배운 적 없는 케이스들이 엄청나게 늘고 있다’고 느꼈대요. 바로 ‘가성(가짜) ADHD’ 였죠. 이게 무슨 말일까요?



박진성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025년 9월, 하루는 박진성 원장이 야간 진료를 하던 날이었어요. 그날따라 처음 병원을 찾은 환자가 꽤 많았죠. 그런데 그들이 모두 진료실에서 똑같은 말을 하더래요. 

“요새 집중력이 너무 떨어져요. ADHD검사를 해보고 싶은데요.” 

우울증도, 공황장애도, 불면증도 아닌 ADHD를 ‘자가 진단’하고 찾아온 이들. 문제는 진료 후 “ADHD가 아닌 것 같습니다”라고 말할 때 생겼어요. 보통 “병이 없다”고 하면 안도하잖아요? 그런데 그분들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대요. 심지어 왜 아닌지를 따져 묻는 사람도 있었죠.

“멀쩡한 사람도 집중력 ‘치료’에 관심 갖는 사회. 여기서 저는 ‘가성 ADHD’라는 화두를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이 왜 ADHD를 원하는지 알아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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