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롱블랙 프렌즈 B
‘저분은 어떤 책을 읽고 계실까’ 궁금해지는 분들이 있죠. 제겐 홍성태 한양대 명예교수가 그중 한 분입니다. 브랜드 마케터들에게 지침이 되는 책을 여럿 내셨죠. ‘모비브*’라는 국내 최대 브랜딩 공부 모임도 이끌고 계시고요.
*그의 저서,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의 준말이다.
롱블랙 피플을 위해 책을 한 권씩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어요. 흔쾌히 승낙하시며 첫 책을 내밀었습니다. 사이먼 시넥Simon Sinek의 『인피니트 게임The Infinite Game』.
왜 이 책을 고르셨냐고 묻자, “여전히 많은 한국 기업이 잘못된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하더군요.

홍성태 한양대 명예교수
흔히 비즈니스란 “어떻게 게임에서 이길 것인가”의 문제라고들 생각합니다.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건 과거의 프레임이에요. 더 싸게 만들고, 더 빨리 확장해서 경쟁자를 이겨야 하던 시대 말입니다.
지금 한국 기업에 필요한 질문은 “어떤 게임을 할 것인가”입니다. 비즈니스는 더 이상 ‘한판 승부’가 아니에요. 게임의 룰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계속 바뀌고, 경쟁자는 끝없이 생겨납니다. 패션이 플랫폼이 되고, 카페가 콘텐츠가 되고, 약국조차 브랜드가 되는 시대예요.